뭔가 회의감같은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2022.07.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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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방대이긴 하지만 열심히 대학 생활해서 지난주 성적 공지 나온걸 보니 이번 학기 평균 A 이상으로 학점들 받았습니다. 덕분에 졸업 여건도 만족했구요.
그런데 이제 뭐하지, 하면서 조금 쉬고있을 찰나 어머니께선 대학원 가거나 공무원 학원에 아침부터 밤까지 쳐박혀있을래 라며 택1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계속 공부만 해도 뭐 되는게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이야기 계속 꺼내서 귀찮게하니 저도 모르게 배란다에서 뛰어내려버릴까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아직 덕질할게 많잖아, 라며 자기 최면 걸어서 시도는 안 했지만 사실 이게 중학교 때부터 계속 그랬거든요. 어머니가 ~~하라, 라며 무지 잔소리하면 인형처럼 그대로 따르고. 제가 하고싶은건 뭔 이유 들면서 안 된다, 라고 하시고. 평범한 가족 사이이긴 했지만 계속 스트레스 받았는데 슬슬 참는 것도 한계네요.
물론 어머니 말이 들어보면 다 옳은것같고, 제가 뭔가 대안이 있는건 아니지만 문득 '나 대체 왜 살고있는거지?'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뭔가 하고싶은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이거 실패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과 함께 이런저런 나쁜 생각들이 떠오르네요.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뒤죽박죽인 글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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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약741님의 댓글
이에나군님의 댓글
한 숨 자고 난 다음에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떼어놓고 멍하니, 떠오르는 생각을 흘려보내면서 멍때려보세요. 그러고 나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무엇을 하고 싶을지 떠오르더군요.
Jeff씨님의 댓글
Novellist님의 댓글의 댓글
푸룬님의 댓글
dimension님의 댓글
직업 자체로 선입견이 있어서 계급화돠거나 성씨로 변한 나라들도 있으니까요. 현대인은 대다수가 유일하게 철학적인 고민할 시간이 생긴 겁니다. 유전자적 목적은 자손을 만들고 퍼트려라 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목적은 사회에서 찾는 거죠. 시간은 충분하다고 봐요. 필요하면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승리맨님의 댓글
그런데 부모님 강요나 압박으로 그만두지 못하는 분들은 불행한 선택을 하기도 하더군요
이제 대학을 졸업하셨으면 직업은 스스로 선택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이나 부모님이 보기에 아무리 좋아보여도 스스로에게 안맞으면 안좋은 일이 생길 뿐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