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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고민] 오랫동안 손을 뗀 물건을 다시 시작하는데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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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의욕이 많아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며 구상하던 판타지 소설... 이라기 보다는 세계관이 있었는데,  점점 만드는데에 부담감을 느끼다가 직장 다니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손을 떼버렸습니다. 단지, 여전히 머릿속에서 새로운 설정이나 소재나 이야기의 진행을 상상을 하고 있지만, 막상 시간이 있는 휴일날엔 피곤하거나 귀찮다는 핑계로 무료하게 휴일 보내기를 반복하고 있죠.



전형적인 귀차니즘으로 인해 손은 안 움직이는데 막상 포기하기엔 미련이 남아서 어떻게 해야 다시 성실하게 시작할 수 있을까 문넷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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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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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한 것을 써놓는 것만이라도 해보세요. 무리하게 소설이나 만화로 만들 생각은 마시고, 단편이나마 설정을 써놓고 참고자료로 일러스트를 만들어놓는다는 느낌으로.

<div>그리고 그것을 다시 정리해서 설정집을 만들고, 빠진 것이나 서로 어긋나는 것이 있는지 보는 거죠.</div>

<div>일단 이렇게 시동을 걸어놓으면 예열이 될 겁니다.</div>

에닐님의 댓글의 댓글

이그라베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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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냅다 하루 오천자씩 꾸준히 쓰세요. 사실 그게 방법입니다...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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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조금이라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러려면 체력을 기르셔야 가능해집니다. 나이가 들면 체력은 하강일직선으로 내리막길이기 때문에(회복력이 쳐지고 줄어들기 때문에 몸 관리를 해줘야만 원활한 취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

<div><br /></div>

<div>그래서 그냥 쉬는 것 만으로도 벅차기 쉽고 일을 쫓아가는 것 만으로도 피곤해지기는 더욱 쉽습니다. 열정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몸에서 솟아나오는 에너지는 일상이 피곤하고 지치기 쉬우면 금새 고갈 되어버립니다. 결국 뭔가 만들고 싶으시다면 제대로 계획을 잡고 쉬는 법을 고려하고 꾸준히 잘 생각하지 않으면 그저 게으름으로 지쳐버린 자신. 혹은 지쳐서 피로에 절임을 당한 자기 자신만을 직시하게 됩니다.&nbsp; 딱 정해진 시간만 작업을 하고 그 이외의 시간은 자기 개발과 휴식에 페이스를 잘 배분 하는 것도 중요하지요.</div>

<div><br /></div>

<div><div><span style="font-size: 9pt">큰 이야기를 무작정 고집 하는 건 쉬운 일이 절대 아닙니다. 발상이나 생각만을 자주 하는 것이 얼마동안은 신선하고 재미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뭔가를 만들고 있는 도중에 샛길로 빠져버리고 문어발 연재 같은 짓을 하는 순간. 생각이 집중이 되질 않기 쉬워지고 지쳐서 자꾸 새로 만들다 중단 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게다가 떠오른 생각들을 곰곰히 몇줄 요약으로라도 적어놓기만 하고 약간 시간이 지나서 다시 살펴봅시다. 그게 정말 재밌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연재를 하는 것이 어떤 연유로든 지쳐서 뭘 더 하기가 힘들어져서 도피성 발상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지요.</span></div>

<div><br />즉 살릴만한 게 아니었던 셈입니다. 힘든 길을 거치려고 하지 않고 외면을 함으로서 나오는 결과가 과연 어떻겠습니까. 생각이나 열정 사고를 하는 힘도 집중 하지 않으면 만들어지는 건 자신이 바라보기에도 좋은 것이 나올 수가 없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차라리 작은 이야기를 빠르게 만들고 그림도 한장 정도만 적당한 크기로 속도를 중시하여 내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는 것으로 경험을 쌓되 현실에 맞게 짧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창작 욕구를 달래는 방법도 있습니다.&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다만, 어떤 식으로든 결국. 꾸준하게 쌓아올리는 것이 가장 멀리 돌아가는 것 같은 먼 길이지만,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합니다. 쌓아올려가면서 경험이 늘고 붙어가면서 할 수 있는 게 조금씩 많아지게 됩니다. 그림도 글도 결국 하지 않으면 늘지를 않지요. 꾸준함 보다 더 나은 빠른 길은 없습니다. 약간의 테크닉이나 기능을 익히고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파악해서 어느정도의 시간을 줄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결국 시간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으로 단숨에 만들어서 결과를 내놓는 방법과 이걸 "다듬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완성도를 고려하면 절대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만들 수 없습니다. 한계가 있죠. 그림은 디테일을. 글은 퇴고를 통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span></div></div>

백수하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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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다면 계획을 세워서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한 장씩 쓰겠다, 혹은 한 문단씩 쓰겠다는 식으로 약속하는 식으로 말이죠. 정 소설을 쓸 시간이 없다면 스토리라도 작성하는 것도 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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