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창작잡담

[고민] 오늘 아침 강의듣다가 생각난 오리지널 설정집.

본문

오늘 아침 강의 듣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휘갈겨적어보는 반쯤 설정집입니다.

주워가서 활용해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혹시 비슷한 설정을 가진 작품이 있다면 추천해주셔도 좋구요.

 


===

 

천상계.



-주신.

최고신이자, <신좌>를 차지한 신. 오직 주신만이 지상에 <성녀>를 내려보내 자신의 영향력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그 때문에 길게는 천 년, 짧게는 백 년 단위로 <신좌전쟁>이 일어나 자리가 교체되곤 한다.



-신.

인간의 가치관으로부터 힘을 얻는 초월적 존재들. 딱히 신앙이 없다고 소멸하거나 하는 건 아니고, 천상계에만 틀어박혀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약간 관종끼가 있어서 신좌를 차지하기 위해 사생결단을 낸다. 어차피 죽어도 한 백 년 쯤 후에는 부활한다.

가끔 고인물(?)들은 일부러 져주고 휴가 겸 사망(...)하기도 한다. 문제는 그 생각 한 게 한둘이 아니었다는 거.





-신좌전쟁.

주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 한 번 신좌가 교체될 때마다 "주신"이 마음에 안 든다고 세계를 갈아엎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인간들에게 있어서는 세계종말의 신호탄이다. 다만 지난 신좌전쟁은 참가자들이 지들끼리 싸우다 공멸해버려 신좌가 텅 비어버리는 바람에,

긴급조치로서 기권했던 데스트로이가 임시 주신이 되었다. 

 



-죽음과 파괴, 종말의 신 데스트로이.

다른 신들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동안, "죽은 자"를 지배하는 권한을 받고 신좌전쟁에서 기권한 신.

여담으로 주신이 바뀔 때마다 죽은 자를 윤회시킬지 천당과 지옥으로 보낼지, 그냥 소멸시킬지도 달라지기에, 사실 손해보는 역할이다.

멍청한 신들이 지들끼리 싸우다 자멸해버리고, 그 탓에 지상이 혼란에 빠지자 어쩔 수 없이 주신이 된다.

말 그대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을 생각이었지만, 웬 미치광이가 등장해 세상이 망하려들기에 하는 수 없이 <성녀>를 내려보내 인간을 구하게 했다.

그리고 급격히 늘어난 죽은 자들 때문에 과로사(...)했다. 진짜로 죽었다.

그 탓에 제 때 성녀를 회수하지도 못하고 세상에 성녀가 계속해서 태어나게 되었다.





지상계.

 

-대륙. 

그냥 대륙이다. 이 세계에는 인간 외의 지성체가 신을 제외하면 하나도 없기에, 착한놈도 나쁜놈도 전부 (일단은) 인간이다.

대륙을 뒤집어놓은 어느 "미치광이" 때문에 물리적으로 3할이 날아갔다.

 

-소피아 왕국.

지혜와 이성의 신 소피아에서 이름을 따온 왕국.

타국에 비해 금욕적인 성향이며, 성녀에 대한 여론이 가장 나쁘다. 

다만 소속된 유일한 성녀가 성녀들의 맏언니이자 최강인 <참살>이라서 좀처럼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브레이브 공국.

용맹과 투쟁의 신 브레이브에서 이름을 따온 공국. 광인전쟁 당시 필리아 제국의 2황자가 독립선언을 했다.

의외로 제국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다. 다만 제국과 왕국의 사이가 틀어지면 사이에 끼어서 고통받는다.

소속 성녀는 <사살>, <독살>, <소살(燒殺)>, <추살(椎殺)>, <교살>. 성녀의 수는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필리아 제국.

사랑과 성애의 신 필리아에서 이름을 따온 제국. 왕국과는 사이가 나쁘다.

개방적이고 화려한 기풍을 가진 국가로, 소속된 성녀는 <폭살>,<역살(轢殺)>,<박살>.

 



-성녀.

신의 권능을 받아 지상에 내려온 신의 권속. 딱히 인간을 그만둔 건 아니고, 인간의 영혼에 신의 권능을 부여해준 것 뿐이다.

원래 주신의 성향에 따라 대현자, 대탕녀, 정복자, 모험가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났으나, 파괴신이 신좌에 오르며 "살육의 성녀"가 일반적인 성녀의 이미지가 되었다. 

"살육의 성녀"라는 별명처럼, 말 그대로 "생명을 빼앗는 것"에 특화된 인간백정들이다. 

날붙이를 이용해 죽이는 재능을 가진 <참살>,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사살>, 맨주먹으로 때려죽이는 <박살> 등 살육의 방법에 따라 저마다 다른 호칭을 가지고 있다.

 

 

-<주살(呪殺)>의 성녀.

마음만 먹었더라면 대륙의 모든 생명체를 손짓 한번으로 절멸할 수 있었다고 하는 역사상 최강의 성녀.

대(對) 미치광이 최전선인 신성요새를 세워 미치광이의 군세를 막아섰으며, 성녀의 강력한 힘이 분쟁의 불씨가 될 것을 염려해 성녀들을 신성요새에 모아 속세와 연을 끊었다.

그러나 파괴신이 과로사해버리면서 초대 성녀들의 사후에도 성녀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태어나면서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미치광이".

고작 마왕"따위"로는 그 힘과 광기를 표현할 수 없다고 하여, 그냥 "미치광이"라고 불리는 존재.

그 정체는 이름조차 소실된 고대의 신 하나가 신좌전쟁이 폭8엔딩이 되자 앗싸리 자리 차지하려다가 대뜸 파괴신이 앉아버리는 바람에, 

아무리 그래도 파괴신에게 비빌 수는 없으니 지상에서 직접 자신의 권능인 "광기"를 흩뿌리려 한 것.

신의 권능 빼고 순수 피지컬이라면 모를까, 권능 쓴 시점에서 OUT이고, 신들의 보편 윤리에도 맞지 않는 가치관이라 파괴신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고,

파괴신이 보낸 성녀들에 의해 대륙의 3할을 물리적으로 소멸시킨 끝에 최후를 맞이했다. 

한 백 년 쯤 뒤에 부활하면 제정신으로...돌아올리가 없다. 미친놈인데.





주인공을 성녀를 지키는 일반인으로 할지, 성녀 후보로 할지 고민이네요.

아니면 확 꺾어서 부활한 "미치광이"의 화신이라던가. 그런데 소꿉친구는 살육의 성녀고.

흠...타입문식 살애인가!


  • 11.83Kbytes
1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38,945
[레벨 28] - 진행률 41%
가입일 :
2019-08-12 13:43:34 (1717일째)
미입력

댓글목록 1

Dolc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음,,, 설정은 평범하네요.

<div><br /></div>

<div>개같이 굴리는 걸 좋아하신다면 일반인으로 잡는 대신 스케일을 줄이시고, 스케일이 크고 파워인플레를 사랑하신다면 다른 두가지를 고르시면 되지 않을까요!</div>
전체 3,588 건 - 4 페이지
제목
유성볼 561 1 2023.02.17
Gnfkdlemclzls 747 0 2023.02.08
황룡신극 578 0 2023.02.08
김기선 493 1 2023.02.08
떠돌이개 527 0 2023.01.26
온루 396 0 2023.01.25
마법사는힘법 618 1 2023.01.21
DawnTreader 675 0 2023.01.19
Goldrass 618 0 2023.01.13
DawnTreader 652 0 2023.01.08
김기선 660 1 2023.01.02
ahsh 753 0 2022.12.27
TouhouLover 812 0 2022.12.27
이힘든세상 791 0 2022.12.01
마법사는힘법 582 1 202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