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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옛날에 비해 필력이 그럭저럭 상승한 것 같습니다.

글쓴이 : 마셜플랜  (182.♡.221.171) 날짜 : 2020-07-28 (화) 10:53 조회 : 352
 제가 소설을 처음 쓰기 시작한 게 2016년, 4년 전이었습니다.

 그때는 글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지금 와서는 부끄러울 뿐인 글만 만들어내고, 그걸 명문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죠. 

 그때 썼던, 지금은 부끄러워서 그냥 습작해버렸던 2016년에 썼던 던만추 팬픽의 프롤로그를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드니 주의해주세요. 아니, 중2시절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매우 민망하니 그냥 생략하셔도 상관 없고, 사실 안 읽어주시면 더 마음이 편하겠네요.

 * * *

으음.. 아 여긴 어디야?

"일어났냐? 여기는 환생버스란다."

"뭐 임마?"

나는 혼란스러움에 정신이 어벙벙 해졌다. 죽지도 않았는데 무슨?

"응, 내가 심심해서 니 죽였어~ 자 환생시켜줄게~"


... 개새끼...

"야"

"?"

"너 좀만 맞자, 거절따윈 없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뭐, 그렇게 비명이 울려 퍼졌지만 알거 아니고.

"자 좀만 더 맞자."

"자, 잠깐만? 벌써 3일째라고?"

"죽으니까 지치지도 않는구만, 좀 더 맞자."

"미 미안! 그 대신에 소원 새개를 들어줄게!"

지랄

"내 소원은 널 평생 패는건데?"

"알았어! 소원 다섯개 들어주고 환생시킬태니까 그러지말아줘엌!"

신이란 작자가 이렇게 한심할 줄이야. ㅂㅅ같은 새끼

"첫째, 포켓몬스터의 레드가 되개해줘
 둘째, 내 포켓몬들을 열배 더 강하게 해줘
 셋째, 내 포켓몬들은 그 포켓몬이 쓸수있는 기술을 전부 쓰게 해줘
 넷째, 리뉴얼 태권도를 쓰게 해줘
 다섯째, 아공간을 만들어줘."

"그걸로 뭘 하려고?"

"일단 얼른 그렇게 만들어 주시지."

"넵!"
신이란 놈이 이렇게 한심할 줄이야... 그럼
소원은 이루어 졌나본데... 자 계획대로! 아 들킬가봐 썩소는 안지었다.

"리뉴얼 3단회축!"
자, 이제 더 맛깔나게 맞아보자!

"너... 설마?"

"설마가 설마다 개자식아!"

"에잇!"
응? 내 몸이 구멍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개새끼이이이이이이이!!!!!!!!!!!!!!!

"휴, 살았네 바이바이!"

"으어어어어어엌!" 저주한다! 

* * *

 보다시피 맞춤법도 개판에 용량도 1.7kb에 불과하고, 심히 유치하기 짝이 없으며 소설에 대한 고뇌따윈 조금도 없이 되는대로 지껄인 폐기물입니다.

 이건 그냥 쓰레기에요. 

 예전의 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지금도 글을 잘 썼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저걸 보면서 반성중입니다. 저때도 제가 잘 썼다고 착각하고 있었듯이, 지금도 그렇게 착각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죠...

 그리고 이건 좀 발전한, 2020년에 쓴 던만추 팬픽의 프롤로그입니다. 

 12.7kb 분량이므로 역시 안 읽고 밑으로 내리셔도 상관 없습니다.

 * * *

 흐리고 쌀쌀한 어느 날에, 태양은 추운 날씨에 대한 어떠한 대안도 없이 그저 노보스탈리스크 상공의 구름 위에 떠 있었고, 시계는 시끄럽게 13번이나 울렸으며 노보스탈리스크의 시민 동무 벨 크라넬의 일상은 잠시 후면 다시 시작된다.

 【현시점 부로 식사시간은 마감되었소, 동무들. 혁명에 영광 있으라! 자, 모두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시오!】

 선전당원의 다소 거센 목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울려 퍼지자, 벨은 식사로 배급된 영양가도 없고 맛도 없으며 하여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여주는 통조림인지조차 의심되는 무언가를 대충 치우고는 갱도로 향했다.

 그 빌어먹을 지하로 또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벨의 눈앞이 캄캄해졌다.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진짜로 캄캄해졌다. 그야 지하니까 빛이 없는 것도 당연하다. 벨은 위아래를 잇는 리프트에서 내려 마석등의 불빛을 따라 작업할 곳으로 향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저 너머에 보이는 수많은 인부와 끊임없이 나오는 광물들을 바라보자면, 노보스탈리스크(новосталиск)가 왜 강철의 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지 알 것 같았다. 광산에서 일하다 보면 결국에는 보기 싫어도 끊임없이 나오는 철광석 무더기를 마주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그리고 이 광산에서는 철뿐만 아니라 석탄과 납, 구리 등에서 금이나 은과 같은 각종 귀금속까지 다양한 종류의 광물이 풍부하게 산출되며, 그런 광물지대 옆에 공장이 우후죽순 들어섰기에 노보스탈리스크는 제국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벨은 저린 육체와 피곤함에 절은 두뇌를 어떻게든 부여잡고 장비를 집어 들고 있었다. 아직 드릴이나 굴착기, 증기기관, 다이너마이트 같은 중장비를 다룰 경력은 없기에 그가 사용하는 장비는 광산 수레 정도였다.

 그래도 장비라고 분류하긴 애매한 도구들은 그럭저럭 착용하고 있었는데, 마력으로 작동하기에 폭발의 위험에서 안전한 마석등이나, 야간투시 기능이 탑재된 보호경,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공기정화 마스크, 강화마법이 걸려있어 어지간한 충격이 아니면 안전한 작업복이나 안전모, 휴대용 정수통 같은 것들이 그 예시였다.

 예전 같으면 이런 마도구를 일개 광부 따위가 사용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겠지만, 지금처럼 마법 아이템이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시대에는 저렇게 성능 낮은 마도구 따위에는 별 가치도 없다. 더 대단한 도구들이 넘쳐나니까.

 벨이 그런 생각을 하며 석탄을 실은 수레를 수송하는 사이에, 낙석이 머리를 강타했다. 안전모가 아니었으면 그 순간에 즉사였다. 체구가 작은 파룸 작업반장이 이런 위험한 공간에서 한눈을 판 벨을 질책했다.

 “크라넬! 한눈팔지 마라!”

 “죄송합니다!”

 마도구 덕분에 그나마 안전하긴 했지만, 그런 마법 아이템들조차 광업 특유의 위험성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 폭약을 잘 못 다뤄서 폭발에 휘말리거나, 지하수가 급격하게 차올라서 익사하거나, 공기가 부족해 질식사하거나, 갱도가 무너져 압사하는 등의 수많은 위협이 산재하여있다.

 그렇기에 사실 광산에는 주로 젊고 건강한 청년들이 배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팔나를 받아 신체를 강화한다지만 결국 어린이인 이상 성인보다 여러모로 미숙할 수밖에 없는 데다가, 이런 일에는 경험 역시 필요하기에 어린이와 광업은 지나치리만치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런 어린아이들이 광산에 배치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전쟁 때문인데, 전쟁이 일어난 이유는 간단했다. 오리시아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견디다 못한 시민들에 의해 시위가 벌어졌고, 결국 시위는 폭동으로, 폭동은 혁명으로, 혁명은 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노보스탈리스크는 혁명에 열광적으로 동참한 도시 중 하나이기에 인제 와서 항복한다고 해도 정부군이 반군과 반군에 동조한 시민들을 살려 줄 리가 없었다.

 이것이 벨이 일해야 하는 이유였다. 오리시아 역사상 최대의 내전이 벌어지는 바람에 반란군, 자칭 혁명군은 대규모 징집을 시행했고, 그런 대규모의 인원들에게 배급할 무기를 만들기 위해 군수공장과 광산에는 어마어마한 생산량이 요구되었기에, 도무지 기존의 인원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인원의 증파가 시급했고, 석탄을 실어 나르는 등의 상대적으로 단순한 일은 급히 징집한 소년들에게 맡기는 것이다. 전쟁이 한창인 마당에 일할 수 있는 인력을 아끼기는 힘들었나 보다.

 그나마 총을 드는 대신 석탄을 옮기는 것은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벨은 그렇게 생각하며 씁쓸하게 웃으며 석탄을 날랐다. 인민을 착취하는 정부에 반기를 들고 일어선 혁명군이 인민을 착취하고 있다는 현상에 대한 소심한 반항이었다. 물론 혁명군에게 다른 방법 따위가 있을 리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씁쓸함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제기랄, 빌어먹을!’

 벨이 눈앞의 석탄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이 빌어먹을 땅속 밑바닥에 두더지처럼 처박힌 지 벌써 1년이나 지났음에도, 아직도 지하에서의 생활은 지나치게 고달팠다. 이 망할 놈의 무기물들은 행성의 형성 과정을 증명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튀어나온다.

 중노동에다 열기와 소음, 분진, 악취, 비위생, 위험,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그마치 1년! 그 1년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자신이 지은 죄라면 그저 이 마을에서 태어난 것뿐이었지만, 아무래도 이 세계에서는 그게 가장 큰 죄인가보다.

 이곳에 모인 자들은 모두 그 죄를 범했다. 목숨을 저당 잡히고 일을 강요당하는 사람들은 모두 눈에서 생기를 잃어버렸다. 원래라면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거나 놀이터에서 놀고 있을 아이들이 이곳에서 착취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벨은 차마 혁명군을 탓하지 못했다.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도 탄압의 주체만 달랐을 뿐이지 별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농장이냐 광산이냐의 정도 외에는 별 차이가 없다.

 그래서 더 비참했다. 그렇다면 자신은 도대체 누구를 원망해야 한단 말인가?

 【작업 종료! 수고하셨소, 동무들! 숙소로 돌아가시오. 혁명에 영광 있으라!】

 저 너머에서 선전당원의 확성기 소리가 들려왔다. 무아지경으로 광산 수레를 나르다 보니, 어떻게든 하루의 작업을 견뎌낼 수 있었다. 이건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이런 곳에 있다 보면 사람이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반별로 정렬!]

 파룸족 지도부장이 각 반을 지휘했다. 그는 어느덧 벨이 속한 조를 호명했고, 벨은 고된 몸을 이끌고 리프트로 향했다. 리프트는 마석의 보랏빛으로 빛나며 천천히 지상으로 올라간다. 드디어 염원하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모두에게 전해졌다.

 지하에서 생활하다 보면 이처럼 원래는 당연했던 것들조차도 크나큰 사치처럼 느껴졌다.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따뜻한 저녁, 이 모든 것들이 이제는 없으니까. 공기청정 마스크도 어디까지나 마셔도 무해한 수준으로 공기를 정화해주는 것이지, 딱히 맑다는 느낌이 들게 해주지는 않으며, 정수통 역시 생존에 적합한 수질로 만들 뿐이지 딱히 시원하고 상쾌하진 않았다.

 그래서 벨은 할 일이 없을 때면 자주 하늘을 오랫동안 바라봤다. 하늘에는 다양한 풍경이 있고, 그만큼 매력적이었다. 맑고 청명한 푸른 하늘이 좋지만 오늘은 구름이 자욱하게 끼어있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좋다. 

 구름에 가려진 틈 사이로 한 줄기 빛이 내려오고 있다. 평범한 달빛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구름이 바람에 실려 가자 광원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 위에 달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은하수를 밤하늘에 확대한 것 같은 별 무리가 보이지만, 그 실체는 소행성대. 과거 반파된 달의 일부로, 이 세계에서는 이것을 새틀라이트 벨트라고 부른다.

 그 아름다운 광경을 바라보니 피로도 조금은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숙소로 돌아가야 하니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벨은 아쉬워하면서도 이내 새틀라이트 벨트에서 시선을 돌렸다.

 청결유지를 위해서는 씻어야만 한다. 그래서 벨은 샤워장으로 향하는 뱀처럼 구불구불 늘어선 무리에 합류했다. 샤워기가 물을 뿜어대지만, 만족할 양은 아니었다. 전시에는 물도 아껴야 하기에 벨은 씻었음에도 여전히 찝찝한 몸을 이끌고 나와야 했다.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었지만, 옷은 매번 똑같은 낡은 실내복이다. 간소하기보다는 빈곤하다는 말에 가까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동료들과 같이 생활관으로 돌아간다. 23명가량이 동거하는 장소에 있는 침대는 5단 침대로, 비좁다는 단어 하나로 요약할 수 있었고 읽을 것이라고는 혁명군의 선전 포스터나 선전 문구 따위밖에 없었으며, 아무도 그것을 읽으려 하지 않았다.

 그나마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라디오뿐일까? 재미있는 이야기 따윈 내보내질 않지만, 그래도 이걸 듣고 있으면 전황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다. 대부분은 프로파간다 방송 따위만 송출하지만, 가끔은 중요한 소식을 전하기도 하고 정부군의 전파가 가끔 잡히기도 한다.

 어쨌든, 일부러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벨은 징집된 이후부터 이전 생활과 완전히 단절되어버렸다. 이전 생활을 개관해 보고 설명하려 해도 쉽지 않았다. 주변의 모두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였다. 어떤 사람에게는 더 심각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덜 심각할지 모르지만 이건 모두의 공통된 운명이다.

 “하아. 오늘도 개같은 하루구먼. 어이, 거기 라디오나 좀 틀어봐라.”

 세르게이가 말했다. 세르게이는 견인족(시앙슬로프) 소년인데, 벨과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덩치가 소년이라고 믿지 못할 정도로 컸다. 키가 어림잡아서 179cm 정도 되는데, 아마도 수인이라서 그렇게 덩치가 클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작은 키를 납득할 수 없기에, 벨은 제발 그렇기를 소망했다.

 “거 참, 말을 아주 순하게도 한다. 어쨌든 틀긴 하겠지만.”

 벨은 귀찮아하면서도 라디오를 틀기 시작했다. 주파수를 맞추려고 다이얼을 몇 번 돌렸고,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점차 사라지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나왔다. 벨이 몇 번 더 만지자 뭉개지고 갈라져 이해할 수 없었던 언어는 점차 또렷해지고 명확해졌으며, 그 덕분에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제대로 들을 수 있었다.

 【인민 여러분, 기어코 정부군이 외세를 끌어들였소! 저 정신 나간 녀석들은 우리들의 가증스러운 적국, 라키아의 손을 빌렸소이다! 이제 놈들은 최소한의 대의조차 어겼으니, 인민의 분노를 피할 길이 없을 거요! 혁명 만세! Ypa! Ypa!!!】

 “……와우, 미친.”

 ‘하, 쓰벌. 세상 참 잘 돌아간다.’

 보드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벨은 지금 당장 알코올에 취하고 싶다고 느꼈다.

 * * *

 4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글을 쓸때 최대한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라고나 할까요.

 보면 알겠지만 용량도 12.7kb로 꽤 올라갔고, 맞춤법도 그럭저럭 지켰으며 내용의 유치함도 많이 없어졌죠.

 그렇다 해도 아직 잘 쳐봤자 2류에 불과한 것 같지만요.

 그럭저럭 평균에 올랐다 뿐이지, 정말 잘 쓰시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해가며 계속해서 글을 쓴다면, 언젠가는 저도 그런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4년 사이에 이정도 발전했으면, 다시 4년이 지나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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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ty stands for freedom...

요통남 (125.♡.232.253) 2020-07-28 (화) 13:27
글이라는 게 못 쓴 글과 평범한 글을 두고 보면 차이가 확 느껴 지는 반면 엄청 잘 쓴 글과 적당히 잘 쓴 글은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작가를 두고도 필력이 좋다, 나쁘다 말이 갈리는 것이죠.

결국에 글의 형태는 내용에 가장 어울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일일 연재되는 장르소설계에서 만연체는 가독성을 떨어트리고, 화려체는 중2병 걸렸냐는 소리를 듣기 좋지만 고전 문학들을 보면 만연체와 화려체를 기가막히게 잘 쓰니까요.

어떤 글을 쓸 것인가, 이 글에서 어떤 느낌을 줄 것인가, 그 느낌을 주려면 어떤 문체를 써야 할것인가... 그걸 잘 조화시키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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