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자위대를 이제야 봤습니다(원작과 애니 모두요)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저도 진짜...정말 어이가 절로 가출하더군요


아니, 작가와 작품 자체가 문제니까 시작부터 일그러지고 어긋나있는 작품이죠
그렇기에 등장인물들도 완전히 문제투성이고요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 제일 엉망이어서 싫은 캐릭터는 바로 얘더군요
제국 황녀라고 하는 피냐 코 라다


진짜 히로인을 못 만들어도 어떻게 이렇게나 못 만들수 있는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여태껏 보아온 히로인 여캐 중에서 최악이자 발암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의 모치즈키 메이코하곤 비교하는 것 자체가 그 쪽에게 실례일 정도로 말이죠)

완전 지나친 메리수의 집합체이더군요
- 세상물정도 제대로 모르고 기사도에 환상을 갖고 기사놀이에나 빠졌고, 적군을 무턱대고 믿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내장까지 다 빼줄 것처럼 구는 게 정말 희대의 호구더군요(사족으로 그림체를 간과하더라도 외양도 아주 형편없이 못생긴 것은 아니나 예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원피스]의 모모노스케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애가 일국의 국가 지도자가 되면 암군이 되어서 국가 막장 테크타는 것은 순리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작중 제국의 몰트 황제와 조르잘에게 악역으로서 부각시키는 조명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것이지 이 피냐 코 라다 역시 둘에 비해서 무슨 정말로 선량하거나 출중할 정도로 유능한 것도 아니기에 좋게 봐줄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러니까 악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선인도 아니며 뭔가 뛰어난 능력도 없고 우유부단하고 어중간한 몽상가+호구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렇기에 게이트 2차 창작에서 이계 제국이 박살나면서 피냐 또한 몰트와 조르잘까지는 아니더라도 처참하게 당하면서 별로 좋은 꼴도 못 보는 그런 묘사가 있는 작품이 마음에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