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폭군고종] 소설의 전개가 경각에 달렸습니다.
2019.09.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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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이 암살위험당한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이번은 사라예보를 오마주해서 불안합니다.
작가가 DC에 그 소설처럼 끝나진 않을거라고 했다는 말이 있지만 소설하나 읽고 격은 POTSD급의 불안함은 감출수가 없네요.
작가가 던진 떡밥을 보면
1. 진나라 노인 암살자(이하 노인)는 군인이 아니다.
2. 노인에게 이상할 정도로 검문이 허술함.
3. 누군가는 X된다는 복선전개.
개인적으로 노인이 고종을 죽일 가능성은 낮다고 봄니다. 우선 사라예보사건은 군인으로 구성된 단체(검은손)이 개입했지만 운이 매우 좋아서 성공한 케이스고 진시황암살시도를 한 형가는 검술과 전략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한나라의 왕을 죽이는건 쉽지 않습니다.
반면 노인은 총기를 다룬 경험이 전무한 노인이죠. 사격경험이 없다시피한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노인의 오발로 숨은 암살자가 우르르 몰려와 고종일가를 노리는게 현실적이죠.
전봉준이 암살저지를 하다 말의 발길에 요양한 사례가 있으니 사격으로 놀란 흥선이 넘어져서 크게 다치고 병원신세를 지다 죽을 가능성은 있네요.
암살결과가 고종일가에 타격을 준다면 진나라는 X됬고 분리주의자는 검계와 고종추종자로 인해 보복으로 강제로 우화등선당하게 되었습니다.
황태자가 죽는다면 분리주의자는 악의축이 될것이고 아시아연맹 소속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을 전부 분리주의자로 몰아서 탄압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흥선이 죽으면 검계가 성전을 선포하고 마파이와 검은양복 공무원들의 콜라보가 이루어짐니다.
진나라왕의 그랜절을 기대해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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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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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3 15:04:13 (3709일째)
꿈도 기억도 길고 긴 나날을 반복하면서 멀어져간다.
멀고 희미해진 그 끝이 그들어게 있어서 행복하다면 그걸 그걸로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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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6
늑대청년님의 댓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름없는괴물님의 댓글
NaCN님의 댓글
설령 고종을 암살하는데에 성공한다고 한들 사라예보 사건 처럼 거대한 전쟁의 서막이 될 일은 절대 없죠.
그냥 동아시아 전역에서 테러리스트를 때려잡는 초대형 공안정국이 될 뿐입니다.
지금 현재 대한제국은 전쟁을 할 만한 상대방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질 않죠.
Serus님의 댓글의 댓글
NaCN님의 댓글의 댓글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될 수 없으니 사라예보랑은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죠.
라이티르님의 댓글
이젠 좀 죽은척하고 노후를 편히 보내려는 고종의 빅픽쳐일지도 모르죠
gus6970님의 댓글
재계님의 댓글의 댓글
밥먹는중님의 댓글의 댓글
Serus님의 댓글의 댓글
새누님의 댓글
Serus님의 댓글의 댓글
팔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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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래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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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폭종은 물론이고 흥선군이 죽어도 문제가 되는게 두 사람 중 하나가 죽는 순간 박람회는 말 그대로 나가리됩니다.</div>
<div>주인공이 여기서 허무하게 죽진 않을테니 확률 높은 건 흥선군인데, 아시아 패왕의 아버지가 축제현장에서 사망한거니 축제고 뭐고 할 겨를이 없죠.</div>
<div>그러면 박람회로 빌드업해서 병술보고서로 막타 꽂으려던 고종의 계획도 같이 나가리됩니다.</div>
<div>그러면 결과적으로 고종이 장대한 헛짓거리를 한 셈이라 소설의 전개가 우스워지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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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둘째로 김가진이 목을 내놔야 합니다.</div>
<div>첫번째 암살자가 왕 바로 앞에 접근해서 왕이 직접 암살자를 조진 시점에서 김가진 모가지는 가죽 한 장만으로 어깨 위에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div>
<div>아무리 폭종이 경호 개무시하고 휘젓고 돌아다니는 양반이라지만 암살자를 미리 솎아내지 못한 건 내무부장관 책임이거든요.</div>
<div>근데 두 번째 암살자를 허용하고 게다가 그 암살자가 왕이나 왕의 친부를 살해한다?</div>
<div>능지처참을 당해도 싼 죄입니다. 연좌제 폐지 안 됐으면 삼족이 개털릴 상황이죠.</div>
<div>근데 김가진은 국수주의에 민족주의자로 한국 정부 내 자유주의자와 대립각 세우는 중심축입니다.</div>
<div>이 양반이 이렇게 허무하게 퇴장해버리면 자유주의자가 득세하면서 향후 전개가 굉장히 심심해집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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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게다가 암살자는 총 다룰 줄도 모르는 노인네죠.<br /></div>
<div>이름없는괴물님 말씀대로 아버지와 아들의 협공으로 암살자를 조지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div>
비야키님의 댓글의 댓글
<div>이 것이 500년 조선의 신비<strike>(한약)</strike>다!<img src="/cheditor5/icons/em/em3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츠쿤프트님의 댓글
미스테리님의 댓글의 댓글
구려님의 댓글의 댓글
츠쿤프트님의 댓글의 댓글
Dunkel님의 댓글
suzan40님의 댓글
<div>이 소설은 좋은 의미로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뭐 무리수인 경우도 많았지만 그렇다 해도 아무튼 재미는 챙기니까요. </div>
풍왕결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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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사라예보 뻔히 아는 인간이 암살시도 2번은 없을거라며 지 놀겠답시고 호위증강도 안하는 부분에서 말이지요. 지 몸은 관리하겠다는데 그럼 지 아내랑 아들이랑 손주는? <br /></div>
코페아님의 댓글의 댓글
yab님의 댓글
양손검병님의 댓글
항상여름님의 댓글
<div>노인이 손 탄환은 치명적이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한 발이 더 날아와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