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조이던 사교계 데뷔도, 이세계의 풍토병도 이겨낸

젠지로와 아우라 부부

고대하던 회임 소식이 그들과 온 나라를 들뜨게 한다.

여왕 아우라의 청혼을 받아들인 야마이 젠지로가 이세계에 온 지 두 달. 젠지로는 후궁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만끽하고 있었지만, 그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왕국 고위층 각자의 꿍꿍이가 꿈틀거리는 가운데 맞이한 사교계 데뷔, 측실 문제, 풍토병 등, 그때까지의 평온함을 비웃듯 새로운 문제들이 밀어닥칩니다.

 그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는 부부에게 들려온 낭보가 있었으니, 바로 아우라의 회임 소식입니다. 온 국민이 고대하던 소식에 즐거워하지만, 그 와중에 남대륙 중앙부의 대국, 샤로와·지르벨 쌍왕국에서 극비 서한이 도착합니다.

 그 서한에 적혀 있는 충격적인 내용은!? 그리고 여왕 아우라와 젠지로의 앞날은?

 일본 최대 웹소설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 랭킹 1위 작품, 대망의 제2권! 단행본을 위한 대대적인 가필과 오리지널 에피소드 ‘주인과 시녀의 간접교류’ 두 번째 이야기가 추가되었습니다.

네프코, 너는 지금 퇴학의 위기에 처해 있어.”

“뭐라고요오! 어어어어떻게 된 일이야!”

학장의 빙의 소동이 끝난 뒤, 우린 잇승을 만났던 교회를 비밀 기지로 정했어.

방과 후를 만끽…이 아니라 저쪽 세계와의 연락을 위한 거니 착각하지 마!

청소를 다 마치고 벨의 방에서 날라 온 가구들을 놓으니

꽤 멋진 크레이들… 아니, 기지가 되었거든.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야! 구교사와 교회가 있는 숲을 철거하겠다니.

그래서 우린 폐지 위기에 처한 구교사의 동아리들과 함께 일어났지!

물론 반대 운동의 리더는 품격이 넘치는 나!

이런 나의 어어어엄청난 팬이라는 두 친구도 만나서 반대운동은 순항!!!

… 이라고 생각했는데, 과로로 쓰러졌다 일어났더니 반대 운동은 풍지박산에

나는 퇴학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지 뭐야. 이게 대체 무슨 곡절이람!!

자, 여기까지! 나를 함정에 빠트린 녀석들을 물리치고

구교사와 크레이들… 아니, 학원과 내 청춘 라이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