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킹3으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 Guardians of Azeroth 모드입니다

1차 대전쟁 시기부터 해적으로 시작해서, 무법항 건너편, 원래는 붉은 해적단이 있어야 할 섬(플런더 아일;약탈의 섬)을 장악하고 왕국 성립

이후 신나게 해적질하면서 천천히 판다리아 쪽에서 확장해가면서 플레이한지 대충 100년. 원작 등장인물들은 거의 다 죽은 상태.

(오래 사는 드워프나 귀쟁이들도 얄짤없이 암살당하거나 결투에서 져서 죽거나... 네임드 중에는 캘타스, 벨렌 정도나 살은 것 같네요..)

1차 대전쟁은 호드가 지는 게 더 어렵다보니 블랙핸드의 호드가 승리. 하지만 2차 대전쟁에서 북상하던 도중 로데론 주도로 얼라가 형성되고, 아이언포지에서 격퇴하면서 호드는 일단 멸망.

후레자식은 어린 시절에 병으로 죽어버렸지만 스컬지의 로데론 함락과 호드의 칼림도어로 탈출 등은 그대로 일어났죠. (근데 그 당시 호드 수장이 스랄이 아니라 나즈그렐...아니 왜;;; 서리늑대 부족도 멀쩡히 생존해 있었는데)

아키몬드는 하이잘 산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세계수는 불탔지만) 곧 토벌당했고, 이후 나중에 등장한 킬제덴도 하이잘 산은 먹었는데 이후 얼마나 됐다고 바로 패전해서 세력 소멸. 근데 불타는 군단은 세력이 망해도 외계인이라 그런지 계속 공격해오니까, 그래봐야 어차피 나이트엘프들이 알아서 막을테니까 무관심...

고대신은 그냥 존재감이 없네요... 크툰 사망 이벤트 이후로는 안퀴라즈도 침묵중이고...

맨 위의 스크린샷은 현재 판도입니다만... 로데론이나 그 근처 나라로 플레이할 때는 마냥 호구로만 보였던 스컬지였는데 남쪽에서 플레이하니 견제받지 않고 노스렌드와 동부왕국 북쪽을 다 먹어버려서 홀딩수 1400 이상, 총병력 10만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커버렸습니다(...)

원래 저 판도에서 길니아스, 쿨티라스도 스컬지 영토였는데, 제가 쿨 티라스 정화 명분으로 어느 정도 전투에서 승리, 리치왕의 지배를 약화시켜서 길니아스와 쿨티라스를 지배중이던 스컬지가 포세이큰으로 떨어져 나가서 나중에 걔들이 호드에 가입한 거구요... (쿨티라스 정화 전쟁은 결국 패전; 이후 친척들이 왕위 노리고 내전 스핀에 접어들었다가 회복중. 다른 인간 종족들은 다 나이트 굴리는데 해적들은 아니라서 그런가 동수 싸움을 죽었다 깨도 못이기더라고요;; )

현재 스톰윈드까지 스컬지에게 함락됐기 때문에, 스크린샷 시점 이후 호드에 가입해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얼라는 보다시피 스톰윈드가 사라져버린 이상 그냥 드워프 얼라이언스라...;; 별로 의지가 안됩니다

인간, 그것도 다른 종족에 의견 페널티 받는 해적으로 호드에 가입할 수 있었던 건 저 시점에서 호드 수장이 인간혼혈+게이(...)라서 매력적 특성 있는 지금 플레이 캐릭터로 충분히 호드에 가입할 수 있는 의견(25)이 나오기 때문.

특이사항으로, 총병력 순위로 보면 1위는 당연히 스컬지지만 2위가 왠지 판다리아의 음영파(...)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 위협으로 레이 션의 부활이 있는데, 이게 일어나려면 음영파의 수도를 모구들이 점령해야 하니 음영파가 스컬지 다음으로 센 현재 상황상 사실상 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 외 일리단과 일리다리는... 관련 이벤트가 없어서 일리단은 아무것도 안하다가 누군가에게 푹찍...

실바나스도 쿠엘탈라스 함락 때 전후해서 언데드가 됐거나 죽었거나 했을텐데 잘 모르겠네요; 프로즌 쓰론 시나리오도 시작하지 않는 이상 둘 다 존재감이...

이건 지금 플레이 이전에 혼돈의 지배 시나리오 티리온 폴드링으로 플레이했을 때 스크린샷입니다

분명 제 기억 속 스컬지는 이렇듯 겨우 하스글렌 한 곳 지배중인 티리온에게 서부 역병지대 전부+얼음왕관을 따일 정도로 호구였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