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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생일선물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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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생일이라고 해도 당장 내일도 아니고 조금 더 있어야 되지만은 그래도 미리 정해둬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게 옷을 선물해주려고 하거든요.

그것도 언제나처럼 사서 주는 옷이 아니라, 제가 직접 만들어서 주려고 합니다.



요즘들어서 애들이 호기심도 늘어났는데, 그 이상으로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나 1년 먼저 태어난 저희 큰 애는 벌써부터 스스로 지가 입을 고르고 있을 정도고, 또 매일같이 옷을 그려댈 정도로 옷에 관심이 많은 판국이라...

얼마전에는 또 옷 그림을 그리더니 저희 부부를 불러가지고는 말 하는 겁니다.

이건 자기 옷이고, 이건 제 옷 이고, 이건 와이프 옷이고, 이건 자기 동생들 옷이고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때는 그냥 귀엽구나 하면서 넘기고, 가볍게 사진 정도로만 남기고 말았는데 오늘 생각해보니 괜찮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오더 메이드로 주문을 해볼까 하다가도 기왕 하는거 좀 특별하게 하고 싶어서 그냥 제가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옷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대신에 와이프의 도움은 기대할 수 없겠지만요(이런 쪽으로는 손재주가 전혀 없어서)

뭐, 그래도 전문적인 디자이너들보다는 못할테니 그 대신에 원단 같은 재료에는 아낌없이 돈을 쓸 생각입니다.

덧붙여서 애들은 날이 갈수록 성장하니까 그에 맞춰서 만들 생각이고.

아무튼 한동안은 이것 때문에 바빠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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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2 07:53:19 (392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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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3

nick인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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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을 만들다니...<br />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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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알아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만드는 것 자체는 금방 만들것 같습니다.

포세리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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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손수 만든 옷을 선물...!

<div>절대 잊히지 않을 선물인데요! 작아지더라도 가끔씩 구석에서 꺼내서 추억에 잠길만 하겠어요!</div>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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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도 아니고 3명의 옷을 만들어야 하지만...

Sield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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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만드신다니!?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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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번만 하고 다음부터는 안할거지만요.

여우신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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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만드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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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보면 (완성퀄은 둘째치고서라도)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div><br /></div>

Tenk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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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간단한 옷이더라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텐데 대단하시네요.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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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디자인이 조금만 더 알아보기 편했더라면 더 빨리 만들수 있을건데...뭐, 이건 제가 직접 만들겠다고 나선 자업자득이니 어쩔 수 없지만요.

<div>아무튼, 뭐 의외로 금방 만듭니다.&nbsp;</div>

<div>물론 어디까지나 의외로라는 거지만.</div>

아라베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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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능력자



<div>역시 아버지가 되신 분은 자식을 위해서 뭐든지 가능한 존재가 되는 건가요</div>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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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전에도 몇번인가 만들어 본거라서...그래도 다음부터는 안할겁니다.

레드K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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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아내에게 입힐 옷을 만드는 장면이 떠오를까...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hilender2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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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분들이 너무 좋아하면 또 만들게 되는것 아닐까요...? 아빠 파워 버프가 타오른다.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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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알던 그때의 아빠는 이제 없는거야...

OmnicPacifis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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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직접 만드신다구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혹시 일이 그쪽 분야신가요?</div>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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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아닌데 하다보면 합니다.

략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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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야루오와 유카리 AA로 뇌내변환이 되버렸습니다<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56.gif" /><br />좋은 생각이시네요 단지 애들은 금새 질리는게 심한편이라고 들어서 그것만 조금....<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76.gif" /></p>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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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면 다른 걸 찾겠죠.

그런것도 당연한거고 또 좋은겁니다.

붉은연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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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센스가 안좋다보니 조카들 옷은 사준적은 없네요.

게다가 직접 만드시다니 대단하시네요

대신 장난감이나 먹을거는 종종 사다줬지만요

용자마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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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디자인한 그 옷을 만들어주면 아이가 정말 좋아할거 같습니다.

트리메기스토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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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하겠는데요. 같이 만들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좋은 경험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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