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언더테일 플레이
2018.12.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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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가 입대하고 사지방을 뒤지며 세상과의 소통의 끈을 간신히 붙잡고 있었을 무렵 게임계는 한 인디게임의 등장으로 화제였습니다.
언더테일
놀라운 네러티브의 완성도와 마인크래프트 이후 인디게임계에 가장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게임이라 평가된 이 게임의 흥행에 저는 버킷리스트에 언더테일 플레이를 적어두고 제대 후 이 명작을 플레이하기 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단 몇개월 만에 언더테일은 인터넷 상에서 철없는 어린 게이머들의 전유물이라는 이미지로 정착되어 변질되어 있었습니다.
팬덤으로 게임이 저평가조차 되어버리는 모습에 흥미가 식은 저는 기억의 구석에 그 게임을 치워 놓고 있었지만 얼마전 더 이상 미루기엔 늦었다는 생각에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가 치명적인 게임이였기에 최대한 관련정보조차 듣지 않고 싶었지만
진.짜.어.렵.습.니.다의 여파로 일부 캐릭터들의 행보를 알게된 탓에 걱정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초반 플라위의 대사에선 스탠리 패러블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인상적인 배경음악들 각 스토리의 상호작용 등 정말 꼼꼼하게 짜여진 게임이라는 감상이 들었습니다.
이젠 후속작인 델타룬의 데모가 나온 시점에서 플레이 한 만큼 꽤 늦은 감상이었지만
오랜만에 하나의 작품을 감상한 듯한 게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팬덤의 이미지에 이 게임을 멀리하고 계신다면 한번쯤 플레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평가 받기엔 이 게임은 정말 잘 짜여진 게임이니까요
언더테일
놀라운 네러티브의 완성도와 마인크래프트 이후 인디게임계에 가장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게임이라 평가된 이 게임의 흥행에 저는 버킷리스트에 언더테일 플레이를 적어두고 제대 후 이 명작을 플레이하기 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단 몇개월 만에 언더테일은 인터넷 상에서 철없는 어린 게이머들의 전유물이라는 이미지로 정착되어 변질되어 있었습니다.
팬덤으로 게임이 저평가조차 되어버리는 모습에 흥미가 식은 저는 기억의 구석에 그 게임을 치워 놓고 있었지만 얼마전 더 이상 미루기엔 늦었다는 생각에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가 치명적인 게임이였기에 최대한 관련정보조차 듣지 않고 싶었지만
진.짜.어.렵.습.니.다의 여파로 일부 캐릭터들의 행보를 알게된 탓에 걱정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초반 플라위의 대사에선 스탠리 패러블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인상적인 배경음악들 각 스토리의 상호작용 등 정말 꼼꼼하게 짜여진 게임이라는 감상이 들었습니다.
이젠 후속작인 델타룬의 데모가 나온 시점에서 플레이 한 만큼 꽤 늦은 감상이었지만
오랜만에 하나의 작품을 감상한 듯한 게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팬덤의 이미지에 이 게임을 멀리하고 계신다면 한번쯤 플레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평가 받기엔 이 게임은 정말 잘 짜여진 게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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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카르엠님의 댓글
당시 여러커뮤니티에서 제목부터 불살이니 몰살이니......네타를 아예 안받아야 그 진가가 드로나는 작품인데...ㅠㅠ
그덕에 전 1회차 부터 애써 불살을 했었죠...
울리쿰미님의 댓글
<p>초반만 해도 평가 엄청 좋았는데 인기가 늘어나서 너도나도 시작해서 어느 순간 무개념 초딩들이 대량으로 유입되더니 그냥 쾅!</p>
스즈키의하루님의 댓글
<div><br /></div>
<div>메타픽션 좋아해서 재미있게 했는데 불살이 있다는 네타를 당해버려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죠</div>
에닐님의 댓글
달볕님의 댓글
<div><br /></div>
녹슨켄타우르스님의 댓글
진짜 언더테일은 극성 팬이 작품의 발목을 잡은 대표적인 사례죠...
언더테일만큼 팬덤을 경계하며 즐겨야 하는 게임도 드물겁니다...
Liaery님의 댓글
루트 깨닫고 이래야하나... 하다가.. 아직도 못깨는중입니다
팬텀하켄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