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네타]그리스 시대의 로망....이라고 해야 할까요.

본문


퓌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이야기입니다.

 

퓌그말리온은 옛날 사이프러스 섬에 살던 독신 오덕........아니, 조각가였습니다.

 

그는, 여성의 결점을 너무나도 많이 봤기 때문에, 여성과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 생각합니다.

 

 

어느 날, 이 조각가는, 상아를 가져다가 피규어......아니, 여성을 조각합니다.

 

그 여성은 너무나도 완벽해서 흠이 없었고 정말 살아있는 처녀......같았답니다.

 

그래서, 퓌그말리온은 이 상아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옷도 입히고, 보석도 주고, 과일도 먹이고, 키스도 하고, 별 짓을 다 하는데.

 

 

................그런데, 이것을 현대식으로 바꿔봅시다.

 

 

퓌그말리온:현실의 여성에게는 관심 없습니다! 세이버(다른 이름도 상관없음)쨩 모에! 하악하악.

 

이라고 외치면서 피규어에 키스를 한다고 상상해봅시다.

 

..............예, 멀쩡한 오덕......아니, 조각가 하나 뭐 만들었습니다.

 

 

 

어느날, 섬에서 아프로디테를 숭배하는 제가 열리는데, 이 때 이 인간이......

 

차마 상아 처녀를 제 아내로 달라는 말은 못 하고, 상아 처녀 같은 여성을 아내로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신들이 킹왕짱 먹는 그리스라.

 

물리화학생물학수학인체공학등등..........이 다 무시됩니다.

 

 

아프로디테:뭐, 훗날에 쓸모 있을지도 모르니까, 들어줄까.

 

 

그래서 근원의 소용돌이를 조작했다고밖에 생각 안 되는 짓, 무생물을 생물로.......바꿉니다.

 

결국에는 도시 하나 얻죠.

 

................그런데, 이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바꾸면.

 

 

 

2D 미소녀를 현실로 옮겼다.

 

 

 

어쨌던 그리스 시대의 몇 안되는 진정한 의미의 해피엔딩입니다.

 

퓌그말리온은 피규어........아니, 조각이 진짜 처녀로 변한 걸 알고 놀라고, 아프로디테 신한테 감사(절대 이거 빼놓으면 안 됩니다, 해피엔딩도 해피엔딩~으로.)하고, 이 처녀에게 갈라테이아란 이름을 지어주고, 아들도 낳고 잘 삽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그리스 사람들이나 지금 사람들이나 소원은 다 비슷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4.34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0
[레벨 1] - 진행률 0%
가입일 :
2006-02-18 20:50:12 (6633일째)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25

TZ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글루공감에도 비슷하게 패러디한게 올라왔죠.

하루히 피규어 보고 '나보고 어쩌라고' 이러는 아프로디테가 압권이었어요.ㄱ-=b

샤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오, 그거 링크좀<-



하루히라......

TZ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찾았습니다.

http://youngsi.egloos.com/3692723

제대로 졌습니다.orz

샤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이건!



물건이다!



어쩌라고, 가 정말 공감이었습니다.



그냥 휴먼 스케일로 만드시지..........

BRAV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스사람들이 좀 천재인 듯.

훗날 동방의 섬나라의(그리고 그 인접국가나 세계적인) 일부 특수기호의 소유자들의 문화를 기원전부터 창출해내다니...

TZ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후타나리의 원조도 그리스였죠.

양성인 신이 인도에도 있었던걸로 기억하긴 하지만 확실하진 않고...;;

샤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후.....타....나리......



원래 남녀는 한몸이었다....였나요.

TZ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것도 있고, 어느 남자에게 반한 여자 님프가 그 남자 안고 신에게 함께 하게 해달라 하니

'퓨전 핫'<-이렇게 되어버린 것도 있어요.;;;(가슴도 있고 그것도 있고, 요즘식 후타나리에 딱 맞는 모습이었죠..;;)

斗星 해등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후타나리는 물건너 '최유기'란 작품에도 나옵니다.

그쪽 세계관의 '관세음보살'이 양성으로 가슴도 있고 그것도 있죠.

어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 관세음보살님보면서 '하앍 모에 모에~~'하고있는데 갑자기 그것이 나와서 상처입은적이;;

슬기사마님의 댓글의 댓글

레인시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후......이 이야기는 그리스의 진정한 얼마안되는 해피앤딩중 하나지요........뭐 그 후가 있지만 어쨋든

해피앤딩~해피앤딩~

샤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잠깐, 이것도 후일담 있었습니까.



..........뭐죠.

유우나기님의 댓글의 댓글

샤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나마 다행이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히무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러고보니 후일담이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 도와줘요 프시케님!!(야!!)

TZ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마 아도니스 이야기로 기억합니다. 출생부터 막장이었죠.=_=;;

TZ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근데 2D를 현실화라 하니 보헤미안 랩소디가 생각나는군요.

정말 오덕들에게 이만한 스탠드도 없을듯...=_=;;

메탈엑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야기"대로 된다는 점만 빼면..

스쿨데이즈를 옮겨오면 막장일듯.

Kadalin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코토가 눈앞에 나타나면.......................................................

어어님의 댓글의 댓글

실피리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http://www.typemoon.net/bbs/board.php?bo_table=free01&wr_id=75613&sca=&sfl=wr_subject&stx=%5B%B3%D7%C5%B8%5D&sop=and&page=5



구 자게에서 찾아낸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의 이야기, 그리고 그 자손들의 몰락기입니다. (...)

물론 프시케님 글입니다.



...지금 봐도 후손들의 저 처지란... (홀짝)

돌강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오호? 해피엔딩이네~ 하고 생각했건만 ...그러면 그렇지;; ㅜ.ㅜ

역시... 뒷이야기는 모르는게 낳았덩 ㅜ.ㅜ

이름멊는괴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손들이 안습이란 점만 빼면 피그말리온은 진정한 인생의 승자죠.

Kadalin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죽으면 자손일 따위 모르니 지극히 그리스적인 해피엔딩.
전체 108,154 건 - 5067 페이지
제목
만화박사 3,262 0 2010.09.19
B사감 2,272 0 2010.09.19
KuonNoKizuna 2,393 0 2010.09.19
모에 2,366 0 2010.09.19
나는야동자다 2,246 0 2010.09.19
Croite 2,347 0 2010.09.19
살수묵랑 4,351 0 2010.09.19
GOGO흑화 2,191 0 2010.09.19
카빌 2,166 0 2010.09.19
최군 3,365 0 2010.09.19
데카라비아 2,169 0 2010.09.18
카즈토 4,191 0 2010.09.18
DanteSparda 2,314 0 2010.09.18
카타첸 2,993 0 2010.09.18
Brunestud 2,814 0 201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