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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딱지 붙였다고 해도 제목에서부터 까발리시면 안되시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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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네타]

[문피아]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 GAZZZZZZA!!!!

글쓴이 : 이머징16 날짜 : 2018-08-13 (월) 04:26 조회 : 1332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410007
리첼렌 님이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의 감상글입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대체역사물은 정말로 많지만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1위는 고종이고, 2위는 선조일 것입니다. 고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야 경술국치라는 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사건을 없었던 것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고, 선조는 바로 임진왜란 때문이겠지요.

그런 점에서 '폭군 고종'은 스타트 지점에서의 어드벤티지는 상당히 낮게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작가들이 다 한번씩 해 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작가들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하면 바로 비교당할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프롤로그 부분은 특별할 건 없습니다. 비참한 현실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 날 역사적 인물에 빙의 한다는 식의 전개는 너무 많아서 작품명을 굳이 나열해야 할 이유도 없고, 그런 점에서 작가의 선택은 -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2화에서는 스피드웨건식 설명 타임을 가집니다. 물론 이 자체는 어느 정도 필요한 시간입니다. 모든 독자들이 역사에 대해 빠삭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대적 배경이라던가 주인공이 처한 현 상황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긴 합니다. 다만 주인공이 역사적 지식을 독자에게 길게 설명하는 방식은 현 웹소설의 트랜드 상 적절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3화에서는 주인공이 폭탄선언을 합니다.
'천주교 공인'
주자학을 국시로 하는 조선에서 이단의 가르침을 인정하겠다는 선언, 기존 기득권 세력으로써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생각입니다만. 다음 화에서는 대놓고 더 큰 폭탄을 터트립니다.

4화에서 마침내 주인공이 터트린 폭탄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북벌'
주자학을 국시로 하는 이상 오랑캐를 몰아내고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다해야 한다는 것 자체에는 반대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조선의 현실상 북벌은 절대로 불가능하기에 그 오랑캐들을 상국이라 부르며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주인공은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을 가정하여 그들에게 그 모순을 그대로 들이댑니다.

새 왕이 북벌을 꾸민다는 이야기는 한양 내에서부터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청나라의 귀에까지 들어가지만 청나라 입장에서는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아직 태평천국의 난도 다 진압이 안 된 시점인데다, 제2차 아편전쟁 이후 맛이 쭉쭉 가고 있던 시점이라 조선 왕의 꿀밤을 때려주겠다고 무리한 원정을 일으키다가는 당장 중원부터가 위태로워질 상황이라 그냥 경고 정도로 끝나고 맙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좌근은 조정의 주도권을 가져올 폭탄을 던집니다.
'10만 양병이다! 북벌 가즈아!'
그리고 주인공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님이 한 번 가시져?'
물론 김좌근이 진짜로 명의 복수라던가 하는 걸 신경 쓸 위인은 아니니, 주인공과 대원군을 비롯한 개혁파들을 잠재우려는 수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면전에서 대놓고 왕을 놀리는 김좌근에게 주인공은 '콜'을 외칩니다.

당연히 김좌근도 이걸 생각하고 말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황해 버리고, 주인공은 김좌근 일당이 아예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명단까지 만들어 놓습니다. 졸지에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 김좌근은 분해 하면서도 자기가 한 말 때문에 도망가지도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시원시원한 전개는 마음에 드는데, 과연 이 소설이 얼마나 다른 대체역사소설들과 차별화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당장 청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빠른 개혁 드라이브를 가동할지, 청과의 전쟁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서 역사적 고정관념을 뒤 엎는 답을 낼 수 있기를 기다려 봅니다.
믹시

reading 2018-08-13 (월) 04:52
미친 놈 코스프레가 진짜배기 미친 놈한테 치킨 게임을 걸면 안 된다(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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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설 2018-08-13 (월) 05:41
폭렬갑자원과 아카기에서 잘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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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 2018-08-13 (월) 04:57
고종이 어릴때부터 해도 늦는게 조선개혁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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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7 2018-08-13 (월) 05:47
하려면 최소 철종이나 바로 그전인 헌종때? 해야하겠죠.
개혁이라는게 한두해 걸리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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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라스 2018-08-13 (월) 05:40
북벌 가즈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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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감 2018-08-13 (월) 06:32
보통 치밀한 계획이나 주도면밀한 심계로 진행했던 기존의 대체역사랑 결을 달리할 것 같더군요. 저쪽들이 정종심법이라면 이쪽은 사파내공이 될 거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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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란코 2018-08-13 (월) 07:37
대원군은 뭐라 태클 안 거나요?

것보다 양@들이 올 때가 얼마 안 남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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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신랑 2018-08-13 (월) 08:11
대원권이 처음부터 쇄국이었던건 아닙니다.

병인박해도 정치적 결과고요.

왕권강화를 위해 양반을 조지고 세도가문을 조진 대원군이 왕이 직접 나선 정치에 반발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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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란코 2018-08-13 (월) 08:15
아 그렇네요. 원 역사선에선 러시아 견제하려고 프랑스 끌어들이려고 신부들이랑 접촉했는데 신부들이건 프 정부건 여차저차한 이유로 시큰둥했고

천주교랑 접촉하니 서원철폐랑 호포제로 어그로 잔뜩 끌린 양반/유생들이 반발해서 그랬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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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여름 2018-08-13 (월) 08:11
김좌근 : 내가 판깔아줘볼께, 함 해봐.
대원군 : ...으음. (청이랑 대놓고 맞붙으려니 조선의 국력이 딸려...)
좌근 : 크크크, 깔아주니 쫄려서 하지 못하는 꼴이란. 좋아, 임금도 입으로만 털지 말고 함 해보지 그래여?
주인공 : 응. 한다.
좌근 : 크크...어? 잠깐만, 뭐라고 하셨나요?
주인공 : 한다고. 그 대신 여기에 있는 모든 이들, 실패하면 같이 죽는 거다?

김좌근이 미친 짓 한 번 해봐,라고 어그로 끌자, 미친 짓 할 수 없지...라고 물러선 대원군과 달리 받고 연판장 추가!를 외친 주인공에게 질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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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란코 2018-08-13 (월) 08:15
미친 짓을 더 미친 짓으로 상쇄하다니...진정한 치킨레이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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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 2018-08-13 (월) 08:34
어차피 망할 운명인 조선으로 그냥 큰 도박판 한번 가는건가요?
되면 살아남고 안되면 그냥 운명대로 망하는거고.
문제는 저런 큰 도박을 몇번이나 더 해서 다 이겨야한다는거...
그리고 현실의 일본은 운좋게 다 이겨서 실제로도 살아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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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란코 2018-08-13 (월) 20:57
큿! 무다구치 렌야가 좀 더 일찍 태어나서 청일전쟁이나 러일전쟁 때 지휘관이었어야 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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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jeeling 2018-08-13 (월) 09:40
일본의 명치유신도 외줄타기 도박 일직선이 잭팟을 터트린거라...사실 저 시기 극동의 아시아국가들이 정상적인 단계로 근대국가로 넘어가긴 이미 글렀고 도박밖엔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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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니아 2018-08-13 (월) 09:50
주인공 : 어차피 한번 죽은거 안되면 두번 죽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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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란코 2018-08-13 (월) 22:06
다음 생은 에두아르도 1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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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라스 2018-08-13 (월) 10:08
조선의 (얼마남지 않은) 국운을 코인으로 걸고 [따서 갚으면 돼!!!] 모드에 들어간 주인공...

대체역사에서 환뽕으로 미친놈들은 많이 봤지만, 코인중독에 빠진 미친놈은 처음인 듯.

물론 덕분에 재미있습니다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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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fzmsdlakstp 2018-08-13 (월) 10:31
코인중독인건 맞는데 솔직히 이정도로 미친놈이 아니면 조선 내에서 바꾸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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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와하르 2018-08-13 (월) 11:07
사실 기존의 대체역사물들이 이미 늦은 시기에 억지로 치밀하게 사실적으로(?) 근대화를 이루려 하기 때문에 온갖 무리수가 들어갈 수 밖에 없지요. 단순히 몇몇 미래문물을 가져오는 정도가 아니라 어느새 외교귀신이 되어 영국이나 러시아 하나의 마음은 확실하게 붙잡고 들어가고 있고... 정신차려 보면 주인공 주변인물들까지 버프 한사발씩 받아먹고 당대 인물들을 압도하지를 않나.
그런점에서 주인공의 약 한사발 들이킨 행보가 무척 신선하긴 합니다. 어지간해선 뒷감당이 안되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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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륜아 2018-08-13 (월) 12:36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자는 미친놈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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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없다 2018-08-13 (월) 16:05
죽으면... 살수 있을텐데... 배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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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 2018-08-13 (월) 20:35
미친놈에게 배째라 하먄 진짜 잰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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