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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여교사] 시X

글쓴이 : 은빛설원 날짜 : 2017-01-09 (월) 22:13 조회 : 2205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342067
※ 현재 영화를 막 보고 나온 상태라 글이 좀 격할수 있습니다.
※ 감상은 개인 취향이니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제가 '여교사'라는 영화를 본 이유는 딱 세가지 입니다.

1. '여교사'라는 제목이 주는 이미지
2. 청소년관람불가
3. 김하늘

이 세가지는 저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티켓을 지르게 만드는 힘이 있었죠.

저는 예고편도 보지 않고 극장으로 갔기에 이 영화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나 정지우 감독의 '은교'와 비슷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뭔가 에로틱하고 탐미적인 분위기에서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거침없이 파헤치는 그런 영화요.

그리고 그렇게 저는 2시간동안 고문을 받게 됩니다.

시X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비정규직 교사인 박효주 (김하늘 분)는 신경질적인 노처녀 선생님 입니다.
재임용기간도 얼마 안남았고,
선배 선생이 출산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문제아 섞인 고3 반의 담임을 임시로 맡게 되고,
10년이나 사귄 남자친구란 놈은 밥만 축내는 축생 상태인 그런 X같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아빠가 학교이사장이라는 빽을 가진 젊고 예쁜 교사가 같은 과목 정교사로 부임하게 됩니다.
주인공 입에서 거친 말이 쏟아질법한 배경이죠.

이렇게 주인공에게 불친절한 상황에서 영화는 주인공과 고3 문제아, 그리고 새로 부임한 젊은 여교사의 관계가 얽히면서 굴러갑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삐걱대며 굴러가던 이 영화는 기어코 제 입에서 이 말을 끄집어내게 만듭니다.

시X
내 2시간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주제의 부재
- 전개의 불협화음
- 발연기

우선 감독이 영화를 통해 무얼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비정규직의 애환?
땅에 떨어진 교사의 권위?
금수저와 흙수저간의 불공평함?
제가 보기엔 이것들 중 뭐 하나도 명확한게 없었습니다.
굳이 하나를 꼽자면 이거네요.
'여자가 한이 맺히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뭘 말하고싶은지 모르겠는 이 영화는 전개 방식도 삐그덕 삐그덕 댑니다.
인물간의 관계가 너무 틀에 박혀있다보니 그들간의 감정 교류는 사람으로 만들어진 인형극을 보는것 같습니다.
전혀 새롭지 못한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어가지도 못하니 극장에 앉아있는 내내 한숨만 나오더군요.

그리고 배우들의 발연기가 방점을 찍습니다.
김하늘? 연기 잘하죠.
제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명인걸요.
그런데 김하늘의 그 연기로도 상대배우의 발연기를 덮지 못합니다.
아니, 사실 김하늘의 연기도 굉장한건 아니었어요.
깔끔했을 뿐이지......

이런 문제가 겹치고 겹쳐서 2시간동안 저는 무척이나 괴로운 시간을 보냈고, 심지어 일부는 눈을 가리고 영화를 봤습니다.
제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아수라', '푸른소금'을 극장에서 볼때도 눈을 감은적은 없었어요.

시X

상영관이 왜 이렇게 적나 했더니 그 이유가 있더군요.
하아......
요즘 김하늘씨가 영화판에선 작품 선택이 참 그렇네요.



※물론 이 모든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어디까지나 관객 한 명의 의견으로만 취급해 주세요.
믹시

Eagla 2017-01-09 (월) 22:38
에이 김하늘씨는 아주 양호합니다
하지원 영화에 2번 낚여서 아예 한국 영화 여기는 희망이란 것이 없다고 100% 외화만 보는 저도 있습니다 
... 근데 여교사 저건 어지간히 못만든 모양이네요. 주변에서도 뭔 이딴게 다있냐하는 말만 하는거 보니 폭탄이 나온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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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설원 2017-01-09 (월) 22:52
전 한국영화 마니아 입니다.
개봉한 웬만한 유명한 한국영화는 다 챙겨보죠.

그런데 이 영화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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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런 2017-01-09 (월) 22:43
.....이거 치정극 아니었나요?
 비정규직 어쩌구는 그냥 캐릭터 배경이지 이야기하고는 관계없을것같은 느낌인데.....저야 치정만 제대로 되면 다 됩니다만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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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설원 2017-01-09 (월) 22:47
치정극이 전면적으로 부각되었으면 제가 '주제의 부재'라는 말을 안했을겁니다.

치정극? 나오죠.
이야기 전개의 수단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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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lred 2017-01-09 (월) 22:56
씨네21 평가는 그냥저냥이던데 평가보니까 호불호가 엄청 갈리나보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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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설원 2017-01-09 (월) 23:05
네이버 영화에서는 현재 예매율 10위 안의 영화들 중에서 1점과 10점의 비율 차이가 제일 적은 영화입니다.

그 말은 둘 중하나라는거죠
1. 알바들끼리 전쟁이 벌어졌거나
2.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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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2017-01-09 (월) 23:27
음..'너의 이름을'의 예상못한 약진에 밀려 사라지는 타이밍 안좋은 영화~라고 들었는데, 그냥 망작이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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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2017-01-09 (월) 23:45
오히려 "너의 이름을" 핑계를 댈 수 있으니 개봉 타이밍이 좋았던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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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떨어진다 2017-01-10 (화) 00:01
명예로운 죽음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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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 2017-01-09 (월)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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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바Emperor 2017-01-09 (월) 23:53
전 그래서 한국영화를 안봅니다...
그냥 가끔 언론에서 띄워주는 감성팔이 영화아니면 역사를 다룬 사극영화나 보러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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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2017-01-10 (화) 07:41
안 그래도 망작인데 마치 너의 이름은 때문에 망한거처럼 되었잖아.

이른바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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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리 2017-01-16 (월) 19:42
이거 완전 킹든갓..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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