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과체중~경도비만을 왔다갔다 합니다.
170 언저리인 신장에 (고3때 169.9가 나왔었으니..) 70초~중반을 왔다갔다 하는 체중이거든요
그나마도 재수생활을 한 번 했을 때는 스트레스 및 야식으로 인해 80 중반까지 갔더랍니다.
근데 이게, 대학 1학년 때 몸을 담갔던 태권도부 동아리+1학년 끝난 직후 군대를 가서 저녁에 할 짓이 없으니까 운동을 함 이 두 콤보로 60 초반까지 살이 빠졌었거든요.
그나마 뭐 무게 크게 잡고 그런 건 무섭고 눈치보이고 그래서, 갯수로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걸 자주 했습니다. (팔굽혀펴기 50개, 레그레이즈 50개, 맨몸스쿼트 50개, 플랭크+사이드 플랭크, 이후 다시 3운동 40개씩, 플랭크 세트, 다시 3운동 30개씩... 이런식으로 총 150개씩은 채웠더랬죠

)
근데 역시나랄지, 전역하고 팀플에 치이고 그러다보니 살이 다시 고등학교 시절인 70초반까지 원상복구 했습니다. 맥주가 너무 맛있는데요 뭐

그런고로 요즘 저녁에 의도치 않게 시간이 비는 김에 팔굽혀펴기를 해봤는데, 웬 걸 평범한 자세로 10개도 한 번에 하기 힘들고, 무릎을 붙이고 천천히 해도 한 호흡에 20개가 절대로 안 되는군요.
다시 군대시절의 저 하루 150개씩 채우는 걸 하려면 얼마나 운동을 해야할지..

다시 한 번 앞자리 6이 보일 때까지 체중 감량을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