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출산한 냥이 삼남매가 있습니다.
그중 둘째와 막내는 암컷인데, 얘네들 엄마까지 포함해서 아직 중성화를 시키지 못해서 발정기가 오면 온갖 고통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공통점을 하나 보이는데, 평소에는 오라고 해도 잘 안 오던 엄마냥이와 막내냥이를 포함해서, 평소 응석부리기가 심한 둘째냥이까지 좀 심히 들이댄다는 것...
울면서 자기 아프다고 옆으로 와서 비비고, 그럼 또 엉덩이 두들겨달라고 비벼대고...
평균 짧게는 2주, 길게는 1개월 정도들 하는데 유달리 막내냥이가 응석이 심해요.
둘째랑 엄마냥이는 어제 끝나서 지금은 조용하지만, 막내냥이는 끝나지 않고 방에서 나갈 때마다 아웅, 아웅 울면서 다리에 와서 비벼댑니다.
안아주면 처음엔 좋다가 나중엔 싫다고 펄쩍 내려가요.
근데 또 다리에 막 비벼대고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건 좋답니다.
잠을 잘 때 누우면 꼭 옆으로 와서 비비고 누워있다가 잠투정합니다. 자기 좀 봐달라고...
그렇잖아도 작년 말에 좀 크게 홍역 치른 적이 있어서 병원 입원 시켜놓고 뻔질나게 얼굴 보러 왔다갔다 했었는데 그것 때문인가...
예전엔 엄마한테도 응석 잘 부리던 녀석이었는데 이젠 저한테만 부리고 이럽니다. 덕분에 글도 못 쓰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