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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퇴사를 하려고 합니다.

글쓴이 : 인삼 날짜 : 2018-06-15 (금) 11:25 조회 : 1281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freeboard/1806481
매번 퇴사해야겠다. 나가겠다.. 말만 하다가 이제 드디어 퇴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남은 사람들 힘드니까 이 업무만 마무리짓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다녔었고, 5년동안 다니면서 처음으로 매출 달성도 되서 기대했지만 역시나네요.

인원보충에 대한 약속으로 경력직에 신입까지 뽑아서 앞으로 나아질거라는 희망도 조금이나마 있었지만...

이번에 뽑은 경력직 3명도 줄줄히 퇴사하는걸 보고, 이 팀은 앞으로 가망이 없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퇴사 생각이 드니까 행동은 바로 취해지네요. 지금은 출장중이라서 사직서를 내지는 못했고, 우선 파트장에게 다 보고하고, 팀장에게도 보고했습니다. 

보고하자마자 저한테는 관심하나 없고 욕하느라 바쁜 그 팀장이 오늘 처음으로 바뀐 목소리 톤까지 바꿔서 칭찬에 앞으로 계획에 더 나아질거라는 별별 말들을 다 꺼내놓기 시작하네요.

회사 옥상에 불러내서 사람을 악성 종양이라고 욕한게 언제인데... 평소에는 일하나 제대로 못한다고 사람 많은데에서 욕하고 무시한게 바로 1주일 전인데...

그렇게 전화로 별별 말들을 들은 뒤에, 나온 결론은 일단 2개월간 휴직할수 있도록 힘을 써줄테니 그 이후에 생각해봐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뭐.. 2개월간 일자리를 구하면 되는거라서 더 좋은 상황이니 OK를 했습니다만...

혹시나 해서 회사의 같은팀 팀원들에게 지금 팀장 분위기 어떠냐고 물어보니 역시 기대를 전혀 벗어나지 않네요... 

지금 제가 설계했던 자료 보고 설계 개판이라는 말부터 이런거 검토 안하고 뭐했냐는 말까지....

최종 승인자는 팀장에 그때는 제가 출장중이어서 설꼐 검토 사인도 하나도 안들어가있었는데 말이죠...

사람과 전화가 끝나자마자 남탓으로 미뤄대는걸 보니 휴직요청은 그냥 무시하고 바로 퇴사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며칠후에 회사 복귀하면 팀 이사나 전무들과 면담있고, 대표이사 면담이 잡혀 있습니다.

웬만해서는 그냥 조용히 나갈까 생각했지만... 저의 회사 평판이 어떤 꼬라지가 될지는 몰라도 그 팀장에 관한 내용들을 다 말하고 갈 생각입니다. 주변에 친한 사원들에게도 소문이란 소문은 다 퍼뜨릴 생각이고요..

팀에서 10명이 넘게 나갔는데, 그중에서 몇명은 팀장이 싫어하는 애들이라서 일부러 나가게 만들었다는 내용부터, 자기가 잘못한 내용들은 다 팀원이 잘못해서 그런걸로 책임전가 하는거... 팀원이 몇날며칠 밤새고 고생해서 성공시킨 프로젝트 있으면 자기가 다 힘들게 노력해서 성공한거라고 성과 가로채기에... 팀원들한테 위에 상사 잡아먹어야된다고 뒷담화 하면서 이간질 등등...

정말 말로 하면 끝없이 나올것 같네요..

그래도 일단은 마지막으로 이사람 팀장인생은 마무리짓게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개 고생했던 만큼 그걸 갚아줄수 있을 마지막 기회일거니까요....






4.86 Kbytes
....................

떠돌이개 2018-06-15 (금) 11:27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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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시키 2018-06-15 (금) 11:32
전형적인 상사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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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2018-06-15 (금) 11:36
문서화 시켜서 제출하면 디테일하게 엿먹일 수 있을지고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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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잉여 2018-06-15 (금) 12:12
증거자료는 있으시죠? 증거없으면 그 팀장의 인맥이라 아가리력(?)에 따라서 역으로 당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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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냥 2018-06-15 (금) 12:49
요즘 주변에 비슷한 상황에 처한 지인들도 많고 이런저럭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중 하게된 생각이, 뭔가 회사에 잘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손절하고 나오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ps. 저런 발암물질을 날려버리는 통쾌한 사이다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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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ka 2018-06-15 (금) 12:59

보통 저런 상사가 하는짓을 위에서 모르지 않아요...
그냥 묵인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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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cia 2018-06-15 (금) 14:44
아쉽다


녹음했으면 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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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2018-06-15 (금) 16:12
위엣놈들도 다 똑같은놈들이라 묵인하는거에요
경험상 가장 큰 복수는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서 한꺼번에 그만두는거죠.
퇴사 안받아주려고 발악할테니까 문자등등으로 퇴사의사 밝힌 증거 남겨두시면 1달후엔 무조건 퇴사가능하니까 그것도 해두시는게 좋구 그 이후에 인수인계 운운하면서 일시키거나 뭐 물어보는것도 씹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바닥 좁다는 말 절대 믿지마세요. 그런 블랙회사에서 나온 평가는 다들 걸러서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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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츠키 2018-06-15 (금) 17:06
그런데 그런다고 불이익을 실제로 받느냐는 다른문제 같네요. 윗사람들도 다 똑같은 사람들이라 그냥 고과점수 몇점 날려버리지 나가는 사람이 한말이 성희롱급이나 사내폭행, 금품 갈취, 회사자금 횡령 등등 초대형 형사 사건급 아닌이상에야 나갈사람 말보다는 계속근무할 사람을 신경쓰게 마련이라 그 팀장을 대놓고 갈구고 문책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님이 열심히 고발해봐야 그냥 나중에 담배 태우러 올라가면서 '너 이런이야기 나오던데 앞으로는 좀 조심해라' 이러고 말걸요? 팀내에 그렇게 불화를 일으키면서 그 자리에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단단한 줄이 있다는 이야기나 다름없죠. 동물 농장님 말씀대로 가장 큰 복수는 팀장밑에 팀원이 전원 한번에 다 같이 그만두는게 가장 큰 복수 입니다. 물론 인수인계도 안하고 그냥 이렇게 다 같이 갑자기 그만두면 회사에서 고소 할수도 있으니 한달전쯤에 미리 이야기는 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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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트론 2018-06-15 (금) 19:19
새로뽑은 경력직이 줄줄이 퇴사했다는거에서 회사가 어떤지 바로 감이 오네요
빨리 나오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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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리온 2018-06-15 (금) 19:39
말하지말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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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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