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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라는건 무섭네요.

글쓴이 : 광풍 날짜 : 2018-04-16 (월) 16:07 조회 : 1737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freeboard/1779955

유투브로 우주에 관한 동영상을 보니까 문득 밀려오는 무서움? 허무함? 같은 감정에 유투브를 껐습니다.

태양이 갑자기 사라지면 일어나는 일에 대한 동영상인데, 계속 보고 있으니까 내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아무리 열심히 살고, 돈 많이 벌고, 의미 있는 추억을 쌓아도 이 지구라는 먼지만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내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생각하게 됩니다.

사후세계 같은건 믿은 적도 없지만, 생물이라는 게 이렇게 적나라하게 죽으면 그냥 흙이 되고 바다고 흘러가고 먼 미래에는 태양에 삼켜지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니까 아직 50년은 더 살 수 있는 인생인데도 죽음에 관한 걱정이나 해버렸네요.

글을 쓰면서 좀 진정되었지만, 생명의 허무함을 느끼게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1 Kbytes
-------------------------------???

레포링 2018-04-16 (월) 16:12
그런가요?

저는 오히려 그런세계에 탄생한거 자체가 더 신기해서 
자세히 알고싶어지는데

이 행성 하나만으로 인류가 수천년 걸쳐서 이정도인데 

과연 얼마나 지나면 우주의 편린을 맛볼수있을지

이정도 과학수준에 태어난게 감사하기도 아쉽기도

그 무한에 가까운 행성중에 생명체가 있을까... 기대되고

만약 어디에도 없다면

천문학적인 숫자를넘어선 확률로 인류가 탄생한거니 더 위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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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 2018-04-16 (월) 16:15

저도 우주에 대해서는 더 알고 싶지만, 알게 될수록 삶이 허무해지는 느낌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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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링 2018-04-16 (월) 16:25
그래서 크툴루신화같은거에 더욱열광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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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en 2018-04-16 (월) 16:42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저도 이 광대한 우주에서 지성이 있는 생명으로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경이롭고 신기해서 더 많이 알고싶고 또 왜 이렇게 일찍 태어났는지 아쉽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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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 2018-04-16 (월) 16:15
우주관련물 보면 그런게 좀 있죠.

전에 가장 가까이 있는 별이 실제로 얼마나 가까이 있나 비교한 영상을 봤는데

태양을 콩알크기로 줄여놓은 축척으로도 200km 떨어져 있던걸 보고 우주여행 그딴거 의미없다 라는걸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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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 2018-04-16 (월) 16:17

지구말고 다른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있든 없든, 그런 행성이 태양계 내에 없다면 인류과학이 도라에몽급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면 우주여행 그런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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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04-16 (월) 16:58
정신나간 거리... 텔레포트니 워프니 하는 공상이 괜히 인기있는 게 아니죠. 
그것'조차' 할 수 없으면 애초에 우주 여행 따윈 꿈도 꿀 수 없을 테니까요.
 
뭐, 메이저한 SF 패턴으로 냉동인간 우주이민이라든가,
우주선 내에서 대를 이어가며 날아가는 게 있긴 한데, 
솔직히 그딴 건 여행도 뭣도 아닌 노답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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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모에 2018-04-16 (월) 16:18
브이소스 시리즈에서 우주시리즈 관련으로 봤던 글귀가 생각나네요

대충 이런 내용이였는데...

별들의 도식표를 두고 이를 아주 조금 확대한뒤 겹쳐보면

어느 별을 중심으로 두더라도 결과적으로 그 별이 중심이 되어 우주가 확대중인것 처럼 보인다.

즉,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던 어느 누구던 간에 지금 우주는 당심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라는 내용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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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2018-04-16 (월) 16:19
종교를 가지지않고 사후세계도 없다고보기때문에 불멸의 혼같은건 없단게 참 슬프게 느껴집니다.
무한에 가깝게 거대한 우주에 비하면 인간하나, 좀더 크게봐서 지구하나의 존재는 0에 한없이 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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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개 2018-04-16 (월) 16:28
저도 무섭긴 하지만 나이를 먹고 나선 신경 쓰지 않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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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sat 2018-04-16 (월) 16:45
몇백년 쯤 후에 태어났으면 더 진보된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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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카일로스 2018-04-16 (월) 16:51
저는 개인적으로 우주의 광대함이랑 삶을 분리해서 보고 있습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 얼마나 많든, 누군가 얼마나 오래 살아가든 '나'라는 객체는 '내' 입장에서 무엇이든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니깐요.

얼마나 크든 상관 없습니다. 얼마나 오래가든 상관 없고, 얼마나 신비롭고 경이로운지 상관 없죠. 누구든 인생은 결국 하나고 우리는 그 인생에 충실하면 됩니다. 굳이 나와 다른 것을 비교할 필요는 없는거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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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카일로스 2018-04-16 (월) 16:56
그런데 무엇이 가지고 싶다던가, 알고 싶다던가는 별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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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테즈 2018-04-16 (월) 16:55
오죽하면.. '이내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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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DF 2018-04-16 (월) 16:58
그런거 보다보면 서브켤쳐에서 스스로를 지고의 존재라느니 세계의 지배자라느니 아주 높은사람이니 뭐니 자칭하는 꼴을 보면 많이 우습지요. 드넓고도 넓은 우주에서 어떤 강대한 존재라도 우주에 비하면 아주 작은 티끌만도 못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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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없이한글 2018-04-16 (월) 17:05
이런 걸 말하는 공포증이 있었을 텐데 흐으음...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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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ender20 2018-04-16 (월) 17:10
우주의 광대함을 일부라도 깨달으면 그런 느낌이 들긴 하죠... 하지만 현실은 훨씬, 훨씬 훠얼씬 거대해서 도저히 인식과 상상력으로는 짐작도 못할 정도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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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세 2018-04-16 (월) 17:12
언젠가 인류가 별의 바다를 항해하는걸 꿈꾸는 1인.
스페이스는 로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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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부 2018-04-16 (월) 17:14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었던 적이 잠깐 있었는데 칼 세이건 작가님이 코스모스에서 쓴 말을 보고 그런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우리는 모두 별들의 후예라는 말이요. 몇 년 전에 읽은 거라 정확한 말은 기억 안나지만 그런 문장이었던거 같아요.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나 저 아름답고 경이로운 별들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 같다고 생각하게 되니 그렇게 두렵지만도 않게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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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stor 2018-04-16 (월) 17:34
SPAAAAAAAAAAAAAAAAAAAAAAAAA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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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란 2018-04-16 (월) 17:43
뭐 그만큼이나 넓은데, 이 우주에 우리 인류만이 살아있는 문명을 가진 생명체라면,

공간낭비죠.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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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n1218 2018-04-16 (월) 18:14
무신론자 이다보니 오히려 우주가 넓을 수록 좋던데요?

지구 상의 모든 신들이 동시에 빅엿을 먹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으,으흠! 흠! 음.

넓으면 넓을 수록 미래가 보고 싶어져서 생에 처음 야동을 실행 해 보던 고등(?)때 처럼 두근 두근 거립니다...

너무 넓어서 가는게 힘들다면 아예 트래센던스(인간의 데이터화) 해버려서 육체라는 개념을 벗어나 버리면 되는 결론 아닐까요?

그게 아니더라도 앞으로 최소 몇십년에서 몇백년은 남았을텐데, 인류의 가능성을 믿고 기대해봅니다.(?)

심지어 단순히 이 글 읽고 댓글 다는 지금도 뭔가 알 수 없는 흥분이 있다는걸 느낄 수 있으니....저는 이미 중증 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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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워페어 2018-04-16 (월) 18:29
우주가 넓은게 아니라 현 시점에도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우주가 찢겨나갈자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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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바안즈 2018-04-16 (월) 19:09
우주관련을 보면 늘 생각합니다
정말아름답고 흥미롭다고
행성과 위성들의 비밀 그리고생김새 빠져들고싶엇죠...
집안사정상 안됫지만
여튼 그와함께 느끼는건공포입니다
우주로나갓을때 나를지켜주는건 우주복 그리고 우주선뿐
옷이찢어져도 집의창문이깨져도 문제가없는데
우주복이나 우주선이라는 튼튼해보이면서 얇은 벽하나가 저의목숨을 가르는거니까요
구멍으로빨려들어가 아무것도없는 어두컴컴한 우주공간에 언제 산소가떨어질지모르는공포를상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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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터 2018-04-16 (월) 19:57
https://youtu.be/p58yFf7aZsM?t=903
이거 보시면 좀 안심이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태양에 삼켜지는 얘기를 하시길래 태양관련 부분부터 재생 되게 해놨습니다.
다른 영상들도 보시면 좋습니다. 한낱 인간은 작지만 인류는 위대합니다. 정도로 요약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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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 2018-04-16 (월) 20:15
흠... 동영상대로 행성멸망이나 우주멸망보다는 인류멸망부터 걱정해야겠군요.
얼마 전에 있었던 분리수거 대란을 보면서, 진짜 지구에 백신맨이 나와서 인류를 멸망시켜도 인류는 할 말이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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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2018-04-16 (월) 20:44
나이트 워치의 마지막 문장이 떠오르네요. 허공이지만 허무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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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크립트 2018-04-17 (화) 03:43
우주도 그레이엄의 수와 비교하면 '따위'가 되니깐 이걸로 정신승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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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게임 2018-04-17 (화) 15:15
전 수명때문에 더 많은것을 알고 볼수없을거란게 슬프더군요.
좀더 늦게 태어났다면 더 많은걸 볼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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