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친구들이랑 술을 먹다가 담배하나필라고 한명데리고 나가서 피고있는데 말이죠
담배피면서 노가리까려던 참에 주차된 차 뒷편에 뭔가 있길래 봤더니 사람이 누워있더래요 뭐지 취객이 자는건가 하고 가까이 가봤습니다
머리위 아스팔트가 까맣길래 그림자가 있는줄알았는데 그게 피가 깔린거더군요 놀래서 바로 119에 신고를했죠 친구는 가게 직원들한테 알리고 말이죠.
응급대원이 출혈을 막고 의식의 유무를 확인해달라고 하길래 그대로했습니다. 가게직원한테 수건을 빌려서말이죠 체감상 5분쯤 됬을까 구급차가 오더니 저한테 자초지종을 물어보고 가게사장한테도 물어보고하다가 데리고갔습니다
들어보니 가게손님은 아니라고하더래요 하여튼 놀랬습니다.
그나저나 의식이없는 환자의 몸을 터치한건 저인데 말이죠 이것도 응급처치에 해당되니까 그분이 잘못되면? 흠? 제가 독박을 쓸수도있다라고 친구가 말해주더래요
에.. 선한사마리안법때문에 안전한게 아닌가 싶기하고.. 그게 안먹힌다는 친구의 말도 믿겨지기도하고... (하긴 헬조센은 신통방통한 나라니까..)
하여튼 놀랜가슴 추스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