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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야단 맞은 웃기는 이유....

글쓴이 : 어울파카 날짜 : 2017-01-11 (수) 19:12 조회 : 1888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freeboard/1598731
얼마 전에 어머니의 생신이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좀 웃기는 이유로 저를 야단 치셨네요....
 
  어머니: "니는 아들이란 놈이 우째 그라노?"
 
  저: "뭐가요?"
 
  어머니: "엄마 생일인데 카톡으로 축하한다고 문자도 안 보내고...."
 
  저: "?! 아까 직접 말씀드렸잖아요? 생신 축하드린다고요."
 
  어머니: "그래도 문자를 보내야지!"
 
  저: "아니, 카톡 같은 건 원래 직접 말해야 하는데 좀 떨어져 있어서 문자로 축하한다고 남기는 거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직접 축하한다는 말씀을 듣고도(어머니와 같이 살며 저는 그날 눈 뜨자마자 축하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따로 카톡 문자를 바라시는 어머니....

  얼굴을 마주하고 나눈 목소리보다 온라인 서비스의 메시지를 받아야 안심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11 Kbytes
가슴속에 품고 있던 소중한 이야기를 여기에 담습니다.

아스펠 2017-01-11 (수)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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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나르엘 2017-01-11 (수) 19:18
문자는 구두로든 선물이든 그냥 마음을 전하기만 하면 되지 않나요?
 특이하시네요. 나이드신 분은 문자보다 전화나 얼굴보고 말하는걸 선호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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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나열꾼 2017-01-11 (수) 19:22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려고 그러시는 게 아닐까요?

문자나 카톡은 확실하게 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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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월류향 2017-01-11 (수) 19:37

반대 경우는 들어봤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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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시안 2017-01-11 (수) 19:47
저희 어머니도 그러셔서 여쭈어보니까 확실히 직접 듣는것도 기쁘지만 카톡으로 남으면 남에게 자랑할 수 있어서 그건 또 다른 기쁨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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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aloo 2017-01-11 (수) 19:57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습니다. 생신 동안 외국에 나가계셔서 문자 먼저 보낸 다음 전화로 축하드린다고 했는데, 나중에 어머니 지인분께 들으니 주변인에게 문자를 보이시며 자랑하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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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cow 2017-01-11 (수) 21:41
예전의 편지같은거라 보시면 됩니다.
부모님들이 지인끼리 이야기하실때 자랑할 수 도 있고, 나중에 다시 보실 수 도 있으니까요.

생일축하한다고 직접 말하는것과 별개로, 편지도 써서 드리고는 했잖아요?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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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덕후 2017-01-12 (목) 02:47
그건 그냥 주변 친구분들에게 자랑하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민덕이 엄마! 이것봐, 이것봐! 우리 아들은 아침에 인사하고도 카톡으로 한번 더 한다니깐! (자랑하는 표정으로)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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